진배기 된장으로 끓인 된장찌개

 

 

 

 

 

주말 잘 보내셨어요?

남쪽은 주말에 비가 그리 많이 왔다는데

서울은 빗방울 구경하기도 힘드네요

월요일 아침부터 덥다 더워 ~~~

 

 

 

 

 

요즘 큰녀석이 다이어트한다고 아침에 과일쥬스를 먹으니

반찬이 안 줄어요 ㅠㅠ

 

더우니 더 음식도 잘 안 하게 되고...

  오랫만에 저녁반찬으로 된장찌개 끓였어요

 

 

 

 

 

 

저희집은 된장 간장 요리가 많은 집이라

다른집 보다 장을 많이 먹는데

이번에 세요카페에서 진배기 된장과 간장 이벤트를 해서 언능 줄 섰어요

다른것도 아니고 먹는건 언제나 탐나거든요 ㅋㅋㅋ

 

 

 

진배기 간장과 된장이랍니다

 

사실 택배 올때 냄새 나면 어쩌나 살짝 고민도 했는데...

뽁뽁이에 싸여져 세지 않고 깔끔하게 도착했어요~~

 

 

 

 

 

 

된장과 간장은 사촌이잖아요

메주와 소금을 넣고 간장을 만든후 간장을 빼고 된장을 만들고....

그래서 그런지 진배기 된장과 간장을 맛이 참 닮았다는 느낌이에요~~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국산콩 100% , 암반수로 정성껏 담았다니 너무 좋았어요

요즘 국산콩 100%, 제대로 만든 장 맛보기 힘들잖아요

시어머님께서 일년에 한번 봄이되면 꼭 장을 담그시는데

어머님 된장과 비슷한 향이에요~~

 

엄마 손맛을 느끼면서 된장 찌개 끓였어요

 

 

 

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

 

 

 

메주콩이 청국장처럼 보이더라구요

처음엔 청국장인가 싶었는데 된장이더라구요 ㅋㅋㅋ

 

 

[출처] 된장찌개 - 진배기 된장과 간장 (세상사는이야기와 요리천국) |작성자 카라멜

 

 

위에 살짝 걷어 보니 오란 된장이 정말 맛나보이네요

시골된장 그대로....

 

[출처] 된장찌개 - 진배기 된장과 간장 (세상사는이야기와 요리천국) |작성자 카라멜

 

 

 

 

다시마를 건지고 된장을 듬뿍 넣어 풀어 주었어요

멸치와 함께 우러나라고

 

 

 

깔끔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콩과 멸치를 다 건져 냈어요

 

 

 

된장에 감자 양파, 두부 넣고 애느타리버섯과 파도 넣고

 

 

 

마지막에 마늘과 고추가루 조금 더 넣어 주니

음 맛나다~~~~

 

 

 

구수하고 간이 세지 않은 된장이라

냉장보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

언능 된장 냉장고에 넣고 ㅋ

 

 

 

 

 

된장이 끓는 사이 두부조림을 했는데 마지막에  조선간장을 한스푼 넣으면

깊은 맛이 나서 진배기 간장을 넣어 봤어요

 

 

 

 

 

 

시중에 파는 간장보다는 색이 좀 연하고

더 맑은 느낌이에요

간장에서 메주향이 조금 나지만

엄마 간장 같은 냄새라 좋았어요~~~

 

 

엄마가 몸이 편찮으시면서 장을 못담그고 계시는데

옜날 엄마가 만들어 주던 된장과 간장이 그리워지는 냄새에요

 

 

두부조림에 화룡점정으로 조선간장 한스푼 넣으니 기차다 ㅎ

 

 

 

 

 

된장찌개도 다 끓였고

한시간쯤 후면 아이들이 올텐데

맛나게 먹어줄 아이들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^^

 

 

 

 

 

나트륨 줄여 먹을려고 연하게 끓였는데

짜지 않고 구수한 된장맛이 아주 그만이에요

 

양파가 다 떨어져서 보라색 양파를 넣었더니 ㅠㅠ

언능 양파 사러 가야지....

요즘 양파 너무 싸서 미안할 정도 인데

내일은 양파 초절임 한번 더 해야겠어요

 

 

 

 

 

시골 할머니 된장찌개맛이 그리울때 진배기 된장으로 구수한 찌개 한번 끓여보세요

제 맘이 이해되실꺼에요 ^^